
몇일 전 아내와 함께 충북 보은으로 여행다녀왔드랬죠:)
공기 좋은 속리산길이라 그런지 출발할 때부터 기분이 좋았고,
이번에 방문한 곳은 더덕산채정식으로 유명한 석정식당입니다.
평소 한식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취향 제대로 저격했던 식당이었어요.
집내나는 구수한 로컬 집밥 같은 한 끼라서 먹는 내내 행복했슴다.
그럼 리뷰 시작~
📍 석정식당
위치 :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일대
연락처 : 방문 전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확인 추천
영업시간 : 방문 전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확인 추천
[속리산 아래에서 만난 따뜻한 로컬 식당 🌲]



속리산법주사맛집을 찾다가 방문하게 된 석정식당은 외관부터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.
나무 느낌이 살아 있는 인테리어와 로컬 식당 특유의 따뜻함이 잘 어우러져 있었어요.
관광지 근처 식당이지만 너무 번잡한 느낌보다는, 오래 사랑받아온 한식집 같은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😊

입구 쪽에는 파전을 부칠 수 있는 야외 부침 공간도 보였습니다.
이런 분위기라면 부침개에 동동주 한 잔은 꼭 먹어줘야 하는데요...
저희는 차를 가지고 와서 동동주를 못 마신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😂
다음에는 꼭 운전 걱정 없이 와서 부침개와 동동주 조합도 즐겨보고 싶어요.


저희둘다 입구부터 분위기가 좋다며 신나게 들어갔습니다.
이런 곳은 데이트 코스로도 은근히 좋더라고요.
맛있는 한식 먹고 산책까지 하고 기념품 사가면 완벽한 코스입니다 💛
[넓고 활기찬 내부, 단체 모임에도 좋겠어요]





생각보다, 막상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손님들이 정말 많았습니다.
단체 손님도 보였고, 등산 후 식사하러 오신 듯한 분들도 많았어요.
내부 공간이 넓어서 가족 모임, 산악회, 소풍, 전지훈련 식사 장소로도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.
실제로 단체 손님을 받기에도 제격인 분위기였습니다.
사장님과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기분 좋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.




벽면 곳곳에는 산나물과 버섯에 대한 문구, 따뜻한 글귀들이 걸려 있었습니다.
특히 봄에는 산나물, 가을에는 버섯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어요.
직접 채취한 산나물과 자연산 버섯을 손님들에게 대접한다는 문구를 보니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.
[더덕산채정식 주문 🌿]

이곳은 30가지 이상의 반찬으로 구성된 산채더덕구이 정식이 대표 메뉴라고 합니다.
또 직접 채취한 자연산 버섯으로 만든 버섯요리, 12가지 산채나물과 버섯으로 만든 산채비빔밥도 소개되어 있었어요.
저희는 이번 더덕산채정식을 주문했습니다.
솔직히 하나씩 다 먹어보고싶다..생각도했죠..
한식 좋아하는 저희 부부에게는 메뉴판만 봐도 설레는 순간이었습니다 😆

음식 나오기 전, 아내가 숟가락을 세팅해주는 모습도 한 컷 📸
괜히 이런 순간이 데이트 같고 좋더라고요.
[반찬이 끝없이 나오는 산채정식 한상 😲]

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.
처음에는 "우와 많다" 싶었는데, 계속 나옵니다.
정말 계속 나와요 😂


산나물과 버섯 반찬이 먼저 쫙 깔리는데, 이때부터 이미 밥 한 공기 각이었습니다.
그리고 결국...

무려 32첩 반상 완성입니다 😍
속리산맛집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상차림이 정말 푸짐했습니다.
반찬 수만 많은 게 아니라 하나하나 정갈하고 깔끔하게 내어져 나와서 더 만족스러웠어요.
[도심에서 쉽게 먹기 힘든 자연의 맛]


















반찬이 정말 다양했습니다.
밥한술당 반찬 하나씩만 먹어도 1공기에 끝낼수가 없어요:)
연근조림, 오이피클, 미역줄기무침, 깍두기처럼 익숙한 반찬부터
참나물, 고사리, 머위나물, 냉이무침, 목이버섯, 버섯볶음 같은 산채 반찬까지.
평소 도심 집밥에서는 쉽게 먹기 힘든 종류가 많아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.
직접 채취한 나물과 버섯의 신선한 맛이 살아 있고, 전체적으로 자연의 정갈한 맛이 느껴졌어요.
자극적이지 않은데 계속 손이 가는 맛.
사장님의 엄마 같은 손맛이 느껴지는 한상이었습니다 😊
[메인 더덕양념구이 등장 🔥]


드디어 메인인 더덕양념구이가 나왔습니다.
접시 위에서 지글지글 잔열이 남아 있는 모습부터 식욕을 확 자극했어요.
고추장 양념이 먹음직스럽게 배어 있고 더덕 향도 은은하게 올라왔습니다.


밥 위에 더덕구이 한 점 올려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.
더덕 특유의 향긋함과 양념의 감칠맛이 잘 어우러져서 밥이 술술 들어갔어요.
아삭하고..쌉살하고..달콤하고..매콤하고..
저는 더덕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다섯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음식입니다.
육류 고기 없이도 이렇게 행복한 식사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 해주는 메뉴였습니다 😊
[된장찌개까지 구수하게 🍲]



된장찌개도 구수하고 깊은 맛이 좋았습니다.
산채 반찬에 더덕구이, 된장찌개까지 있으니 정말 제대로 된 한식 한상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.
[굴비와 나물, 밥이 멈추지 않는 조합]


굴비도 살을 발라 아내에게 한입 😊
이런 소소한 장면 덕분에 식사 시간이 더 즐거웠습니다.
나는 여보가 먹는것만 봐도 배불러..








밥 위에 나물 하나씩 올려 먹다 보니 어느새 밥 한 공기가 사라졌습니다.
반찬이 워낙 많아서 다 맛보기도 전에 이미 한 공기 클리어 😂
여기는 2공 이상은 무조건 때려야 하는 집입니다.
[옆 테이블 보고 추가한 올갱이해장국]

원래는 더덕산채정식만 먹으려고 했는데요.
옆 테이블에서 드시던 올갱이해장국이 너무 맛있어 보이는 겁니다.
결국 저희도 참지 못하고 추가 주문했습니다 😆
그런데 이 선택이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.


올갱이국은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깊었습니다.
구수하면서도 개운한 맛이라 속이 편안하게 풀리는 느낌이었어요.
된장과 시금치와 올갱이의 조화..말모..



올갱이국에 말은 밥 위에 더덕구이를 올려 먹으니 진짜 완벽했습니다.
개인적으로 석정식당에 가시면 올갱이국도 꼭 같이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.
[아내는 박수, 저는 공기밥 3공 😆]




정말 맛있게 먹고 나니 더덕구이 접시도, 올갱이국 뚝배기도 깨끗하게 비워졌습니다.
배부른데 속은 편한 식사라 더 좋았습니다.

식당 한쪽에는 담금주도 많이 놓여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.

식후에는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☕
[행복하게 배부른 보은 데이트]


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산채 음식점 거리를 천천히 걸었습니다.
아내와 "진짜 맛있었다"는 말을 계속하면서 걸었어요 😊
행복하게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집에 가는 길까지 즐거웠던 식당이었습니다.
[총평 ⭐]
직접 채취한 산나물과 자연산 버섯 반찬들은 신선하고 정갈했습니다.
직접 채취한 12가지 산채나물과 버섯으로 만든 산채비빔밥이나
자연산 버섯요리도 다음에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.
속리산법주사맛집을 찾으신다면 석정식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.
30가지 이상의 반찬으로 구성된 산채더덕구이 정식은 정말 푸짐했더랬죠.
넓은 내부 덕분에 가족 모임, 단체 모임, 등산 후 식사 장소로도 좋고,
속리산과 법주사 근처 여행 코스로 방문하기에도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.
꼬기 없이도 이렇게 든든하고 행복한 한 끼가 가능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 식당이었고,
재방문의사는 무조건 100%입니다 ❤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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